누군가의 인생게임을 만드는 곳, 슈퍼캣
‘게임을 통한 연결’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합니다.
누군가의 인생게임을 만들기 위해 긴 호흡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슈퍼캣 구성원, ‘슈퍼피플’. 게임으로 ‘사람과 사람을’, ‘과거와 현재를’, ‘각자의 경험을’ 연결할 수 있다고 믿는 그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
슈퍼캣에 있는 다양한 게임 개발 스튜디오 중 '환세 스튜디오'는 90년대 고전 IP(지식 재산권)인 환세취호전을 재해석한 타이틀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업무를 진행하는 슈퍼피플(*슈퍼캣 구성원을 이르는 말)의 노력으로 점차 엣지있는 아웃라인을 갖추고 있답니다.
이번 시간에는 '환세취호전 온라인'보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만드는 사람들'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슈퍼캣에서 만드는 신작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어떤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만들고 있는지와 각자가 담당하고 있는 직무의 매력 등을 살펴보실 수 있을 거예요. 오늘 슈피in터뷰 초대 손님은 환세 스튜디오 '아트 팀' 소속 슈퍼피플입니다 :)
환세 스튜디오 아트팀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요?
좌측부터) 홍은혜 님, 신용환 님, 이헌지 님
Q. 소속과 직무를 포함해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용환님: 안녕하세요! 저는 환세 스튜디오에서 컨셉 원화가로 일하고 있는 신용환입니다. 도트 디자이너들이 만든 도트를 일러스트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캐릭터나 몬스터를 역으로 디자인하기도 합니다.
은혜님: 안녕하세요, 저는 환세 스튜디오에서 주로 애니메이터로 활동하는 홍은혜입니다. 동료들이 디자인한 캐릭터와 스킨을 기반으로 멋진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죠 :)
헌지님: 안녕하세요~ 환세 스튜디오 픽셀 파트에서 일하는 이헌지입니다. 주로 캐릭터의 디자인에 기반해 애니메이팅하는 작업을 담당해요. 스페셜 스킨이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션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슈퍼캣 환세 스튜디오 컨셉 원화가 신용환 님
Q. 원화가, 애니메이터 분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너무 좋네요. 각각 업무 진행 프로세스가 궁금해요.
용환님: 보통 기획서를 보고 그 기획에 맞게 스케치를 시작해요. 중간에 컨펌을 받고, 그 내용을 반영해 그림을 완성합니다. 쉽게 말해서, 기획서를 스케치북 삼아 그림을 그리는 거죠.
은혜님: 제가 전달받는 기획서에는 캐릭터의 컨셉과 스킬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요. 이를 보고 러프한 시안을 잡고, 디테일을 추가하는 식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게 일반적인 업무 진행 방식이고, 조금씩 달라지는 경우도 있고요.
헌지님: 저도 기획서를 보고 필요한 리소스를 준비한 다음, 시안을 짜서 리더께 확인받고 작업을 진행해요. 작업이 잘 안될 땐 타이머를 사용해 체계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타이머 한 번 써보세요. 능률이 쭉쭉 올라간답니다!
환세 스튜디오 도트 애니메이터 이헌지 님
Q. 저도 타이머 사용을 고려해 봐야겠는걸요? 다음 질문입니다. 언제부터 이 직무를 본격적으로 준비하셨나요?
헌지님: 스무 살 때부터 생각했던 것 같아요. 미술 전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도트 디자인에 빠져들었죠. 일찍이 도트에 매료된 것 같아요 ㅎㅎ
용환님: 시각디자인과를 나왔지만, 전공한 업무보다 캐릭터 쪽 일이 더 흥미로워서 졸업 후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됐습니다.
은혜님: 대학교 졸업 즈음에 이 직무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코로나19 시기에 픽셀 메타버스가 유행하던 때였죠. 그때 잠깐 메타버스 내 공간 제작 일을 했는데, 그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이후 본격적으로 준비해 SDA에 지원하고 수료한 뒤 바로 입사했어요.
환세 스튜디오 도트 애니메이터 홍은혜 님
Q. 그렇다면 나의 직무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은혜님: 매의 눈과 금손이 필요해요. 도트 아트 특성상 도트 하나만 잘못 찍어도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매의 눈으로 섬세하게 살피고, 금손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중요해요. 명암과 실루엣을 그리는 능력도 어느 정도 베이스를 받쳐준다면 훨씬 좋겠네요!
헌지님: 기본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기본기 없이 느낌대로 그렸는데, 이제는 도형에 기반해 체계적으로 작업할 수 있게 됐어요. 그리고 체력도 중요해요. 체력은 모든 것의 기반이니까요. 기본기와 체력, 이 두 가지가 필수적이라 생각해요.
용환님: 자기 그림을 다른 작업자분에게 '입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요. 업무 특성상 그림으로 다른 분들에게 설명해야 할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입체'를 마술사처럼 다루는 능력이 있다면 좋을 것 같네요.
슈퍼캣 환세 스튜디오 컨셉 원화가 신용환 님
Q. 해당 역량을 바탕으로 이뤄낸 내 직무! 내 직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헌지님: 2D라는 게 납작한 존재잖아요. 그런데 애니메이팅을 거치면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 부분이 매력적이고, 결과물을 보고 있으면 정말 뿌듯해요.
용환님: 저희 프로젝트에는 예쁜 캐릭터도 있고, 웃기는 캐릭터도 있고, 멋있는 캐릭터도 정말 다양하게 있어요. 그런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그릴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에요.
은혜님: 점 하나하나가 모여서 캐릭터가 되고, 그 캐릭터가 움직이는 과정이 정말 재밌어요. 그래서 뿌듯하기도 하고 애정이 많이 가요. 이런 게 쌓여서 직무를 점점 사랑하게 되는 것 같아요.
Q. 담당 직무를 다들 너무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내 직무 난이도를 이미지로 표현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헌지님, 용환님, 은혜님의 퀵 드로잉.jpg
헌지님: (그래프 그림) 주식 그래프 같아요. 쉬운 작업은 쉽고, 어려운 작업은 정말 어렵거든요. 어려운 작업을 할 때는 '이러다 상장폐지 당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반면, 쉬운 작업을 할 때는 작업을 즐길 수 있어서 완전 '떡상'하는 거죠. 그래서 주식 그래프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용환님: (고양이 그림)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고양이는 교감이 되는 것 같다가도 말을 잘 안 들어요. 제 직무도 마찬가지예요. 될 것 같은데 '아, 왜 이러지?' 싶은 순간이 있어요. 그래서 직무 난이도를 '알다가도 모를' 고양이로 표현했어요.
은혜님: (불닭볶음면 그림) 나름 매운 음식을 잘 먹는 편이라 불닭볶음면을 자주 먹는데요. 어떤 날은 정말 맵더라고요. 제 직무도 매운 날이 있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무난한 날이 있어요. 그래서 '다양한 편차가 느껴지는' 불닭볶음면으로 표현했습니다.
Q. 다음 질문입니다. 우리 팀에서 나는 어떤 포지션인지 그려주실 수 있나요?
은혜님, 용환님, 헌지님의 퀵 드로잉.jpg
은혜님: (큰 나무를 함께 들고 가는 그림) 동등하게 일을 맡아서 통나무를 열심히 들고 가는 모습이에요. 맨 앞에는 방향을 알려주는 파트장님이 있고, 저는 상황에 따라 앞쪽에 있을 수도, 뒤쪽에 있을 수도 있겠네요. 가끔 점프해서 파트원들에 기대 매달려 갈 때도 있어요(웃음)
용환님: (톱니바퀴 그림) 기획팀에서 받은 캐릭터를 그려서 도트 디자이너 분들께 전달하거나 도트 캐릭터를 일러스트로 만들어 프로젝트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중간에서 열심히 돌아가는 톱니바퀴로 표현했어요. 사실 가운데 톱니바퀴가 잠시 없어도 양쪽의 톱니바퀴들끼리 맞물려 돌아가긴 하지만, 제가 있어 조금이나마 더 원활하게 업무가 진행된다고 생각해요.
헌지님: (공을 타고 있는 사람 그림) 며칠 전에 팀 회식을 했어요. 저는 평소엔 차분한 편이지만 술만 마시면 말이 줄줄 나오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팀 내 광대가 된 것 같아요.
환세 스튜디오 도트 애니메이터 이헌지 님
Q. 우리 회사, 슈퍼캣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헌지님: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복지카드가 가장 좋아요! 복지카드로 제일 비싸게 결제한 건 병원비인데요. 최근에는 손목이나 허리 등을 고치는 데 쓰고 있답니다.
용환님: 슈퍼캣은 큰 씨앗 같은 회사에요.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이 성공 가능성이 크고,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슈퍼캣의 장점을 '성장 가능성이 큰' 씨앗으로 표현해 봤어요.
은혜님: 하나만 고르기가 어려워요! 그래도 요약해서 뽑자면 크게 네 가지가 있어요. '복지카드'와 '친절한 천사 같은 동료들', '항상 과자로 넘치는 슈퍼마트',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휴가 제도'요.
환세 스튜디오 도트 애니메이터 홍은혜 님
Q. 마지막으로, 예비 슈퍼피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은혜님: 환영의 의미를 담아 레드 카펫을 깔아 드릴 테니 어서 오세요! 슈퍼피플이라면 누구나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아요. 사실 제가 낯을 많이 가려서 엄청 살갑게는 못할 것 같은데, 궁금한 것들은 여쭤봐 주시면 최대한 잘 알려드리고 잘 챙겨드리겠습니다(웃음)
용환님: 슈퍼캣 홈페이지에 슈퍼캣의 미션과 비전, 인재상, 복지 제도 등이 잘 나와 있어요. 슈퍼피플이 되길 희망하는 분이라면 꼭 회사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헌지님: 슈퍼캣이 제 첫 회사인데,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있어요. 예비 슈퍼피플분들도 오시면 제가 대접받은 것처럼 극진히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환세스튜디오 아트 팀과 함께한 슈퍼in터뷰 포스팅 어떠셨나요? 슈퍼캣, 그리고 게임 아트 직무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흥미로운 인터뷰였길 바랍니다! 보다 더 생생한 이야기는 슈퍼캣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지금 슈퍼캣과 함께 할 멋진 동료를 찾습니다.
슈퍼캣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에 공감하신다면 슈퍼캣 커리어에 방문해 보세요.
SUPERCAT WORK RULES: 슈퍼캣답게 일하는 방법
슈퍼피플이 슈퍼캣에서 어떻게 '잘' 일하는지 궁금하다면, '슈퍼캣답게 일하는 방법'을 확인해보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