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인생게임을 만드는 곳, 슈퍼캣
‘게임을 통한 연결’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합니다.
누군가의 인생게임을 만들기 위해 긴 호흡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슈퍼캣 구성원, ‘슈퍼피플’. 게임으로 ‘사람과 사람을’, ‘과거와 현재를’, ‘각자의 경험을’ 연결할 수 있다고 믿는 그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
슈퍼캣에 있는 다양한 게임 개발 스튜디오 중 '환세 스튜디오'는 90년대 고전 IP(지식 재산권)인 환세취호전을 재해석한 타이틀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업무를 진행하는 슈퍼피플(*슈퍼캣 구성원을 이르는 말)의 노력으로 점차 엣지있는 아웃라인을 갖추고 있답니다.
이번 슈피in터뷰는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만드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프로그램팀과 함께합니다. 기존과 조금 다르게 게임 프로그래머 직군에 대한 항간의 오해와 편견, 풍문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좌측부터) 서배준 님, 문희대 님, 신용재 님
Q. 직무를 포함해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희대님: 안녕하세요, 서버 프로그래머 문희대 입니다. 서버 개발과 게임 내에 있는 시스템 개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유저분들에게 보여지는 것들을 다 총칭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용재님: 저는 환세 스튜디오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 신용재 라고 합니다. 게임 전반적인 컨텐츠나 시스템 개발, 개발의 편의를 위한 개발 툴 개발을 위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배준님: 환세 스튜디오에서 전투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 서배준이라고 합니다. 보통 게임을 만들면 전투가 없는 게임은 생각하기 힘들잖아요. 특히나 슈퍼캣이 개발하는 게임 장르는 실시간으로 전투가 벌어지는 현장이 많아요. 그런 것들을 위한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환세 스튜디오 프로그래머 서배준 님
Q. 게임 프로그래머는 대부분 겜잘알이다
용재님 : 저희 파트가 점심시간마다 새로나온 게임이나 특정 게임들을 같이 많이 하는데요. 평균적으로 다들 잘 하시는 것 같아요.
희대님 : 덕후까진 아니더라도 다들 기본적으로 게임을 좋아하고 관심도 많아요.
배준님 : 저희 프로그램 파트에서도 신작 게임들을 플레이 해보면 금방금방 잘 따라가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분들 봤을 때 겜잘알이 맞아요.
Q. 게임 프로그래머는 야근이 많다
용재님 : 반반이에요. 아무래도 마감일 일정이나 출시 임박하거나 했을 때는 야근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요. 일정 자체를 지나치게 타이트하게 잡는 건 아니니까 자신의 역량에 따라 충분히 야근을 안 하면서 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중간 중간 일이 많아질 수 있지만 워라밸을 챙길 수 있어요.
배준님 :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해요. 예를 들어서, 출시하기 전인데 개발하는 시간이 좀 넉넉하게 있을 때는 여유롭게 갈 때도 있고요. 라이브 직후나 서비스 업데이트를 코앞에 두고 있거나, 이런 경우에는 밤을 새야 하는 일들이 잦을 수 있어요. 어느 때이냐에 따라 다르고 하고, 또 어떻게 업무에 대응하냐에 따라 다르기도 해요.
희대님 : 게임 개발 외에 여타 다른 프로그래밍도 그렇겠지만, 일정이 타이트할 때도 있고 일정이 여유 있을 때도 있어서 때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Q.게임 프로그래머는 돈을 잘 번다
배준님 : 업무 역량이나 경력이나 기타 여러 가지 배경이 달라서 사람마다 좀 스프레드가 달라요. 뭐라고 딱히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저 같은 경우에는 다른 일을 하다가 전업을 했는데도 먹고 살 만 하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희대님 : 아무래도 게임이 잘 되면 돈도 많이 벌고 회사에서도 보상을 많이 해주니까 그런 점에서 보면 돈을 잘 번다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Q.게임 프로그래머는 회사에서 눈치 안보고 게임할 수 있다
배준님 : 게임은 집에 가서 해야죠. 회사에서 만든 게임을 작업하면서 테스트 용도로 켜놓고 제작을 할 수는 있는데, 그걸 게임을 즐긴다고 표현하지는 않잖아요. 그러니까 게임은 집에서 하는 게 맞을 것 같고요. 일하는 동안에는 업무에 충실하는 게 좋은 모습일 것 같습니다.
환세 스튜디오 프로그래머 신용재 님
Q. 게임을 좋아하지 않으면 이 직무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희대님 : 그렇진 않다고 생각해요. 게임에 아예 관심이 없는 건 좀 그렇겠지만 프로그래밍 실력이 받쳐주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엄청 좋아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게임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으면 입사에 도움이 된다
배준님 : 네. 제가 채용도 해보고, 채용도 당해보고 여러가지를 해보고 느낀 건데요. 모두가 생각하고 있겠지만, 게임을 만들어 본 사람이 게임을 만들 때 드는 문제나 어려움을 더 많이 겪어봤을 거에요. 채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그 부분을 높게 살 거 같아요.
Q. 게임 프로그래머라는 직업는 유망하다
용재님 : 사람이 좋아하는 특정 게임이나 그 장르는 언제나 소비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Q.게임 개발자는 진입장벽이 높다
용재님 : 네, 친구들이나 대학 동기들이 '게임 프로그래밍은 어려워서 어떻게 하냐' 라는 말을 하거든요. 제가 그 친구들의 분야는 잘 모르지만 게임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조금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환세 스튜디오 프로그래머 문희대 님
Q. 내가 만든 게임이 제일 재밌다
희대님 : 네, 제일 재밌어요. 그리고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더 재밌는 게임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배준님 : 제가 재미 없는 게임을 만드는 건 많이 어려울 것 같아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같이 노력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들어가니까 그만큼 더 재미있게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Q. 나는 재미없지만 사랑받는 게임 만들기 vs 나는 재밌는데 인기없는 게임 만들기
희대님 : 나는 재미 없지만 사랑받는 게임 만들기요. 결국 게임, 게임 개발이라는 게 유저분들에게 피드백을 받아야 되는 거잖아요. 저 혼자 만족하는 거면 차라리 그냥 혼자 개발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Q.나는 게임 개발자에 잘 어울리는 사람인가요?
배준님 : 네, 저는 원래 게임도 좋아하고요. 또 무언가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를 고민하고 풀어나가는 것도 좋아해요. 너는 왜 공감 못해주고 맨날 솔루션만 얘기하고 있냐는 말을 듣는, 그렇게 혼나는 사람이 바로 저거든요. 게임 프로그램만큼 문제가 많고 그 문제를 항상 도전적으로 풀어야 하는 직업이라는 점이, 제가 겪어본 직업 중에선 그렇게 흔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가장 제 취향에 맞는 직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희대님 : 네, 전 일단 프로그래밍 자체를 좋아했고요. 게임도 어릴 때부터 되게 좋아했거든요.
용재님 : 맞아요. 일단 제가 게임을 굉장히 좋아하기도 하고 문제 해결 능력이 저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프로그램이랑 저랑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Q.슈퍼캣 개발자 생활에 대체로 만족한다
희대님 : 네, 제가 슈퍼캣에 합류한 지 1년 반 정도 됐는데 동료분들도 다 좋으시고 서로 일을 하면서 협업이 너무 잘 되더라고요.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배준님 : 일단 사람들이 너무 좋아요. 슈퍼캣의 근무 문화가 좋고 커뮤니케이션 문화도 좋은 편이라서 사람들하고 같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용재님 : 저희 파트 팀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전체 팀원들이랑 수평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즐겁게 게임을 만들고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Q.슈퍼캣 최고의 복지는 <복지카드>이다
희대님 : 슈퍼캣의 최고의 복지는 동료들이죠. 서로 프로그래밍할 때 네꺼내꺼 할 것없이 도와주고 있어요. 그리고 다들 실력도 되게 좋으시거든요. 많이 배우고 있어요.
배준님 : 우리 슈퍼캣만의 특별한 복지로 자랑하기에는 이것(복지카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것 말고도 정말 많은 복지가 있고, 그 중에서 가장 좋은 복지는 근무문화와 사람들과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용재님 : (복지카드가) 그래도 너무 좋은 복지라는 것에는 저도 공감을 합니다.
TO. 예비 프로그래머 슈퍼피플에게
배준님 : 이 질문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요. ‘어떤 역량을 준비해라’ 이런 얘기는 과하거나 필요 없는 얘기인 것 같고요. 제일 좋은 것은 평소에 의사소통을 하는 법을 많이 준비하시면 더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용재님 : 보통 게임을 좋아해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게임을 좋아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만드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 접근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임 좋아하다가 게임을 만드는 건 실상과 달라서 포기하시는 분들을 주변에서 좀 봐서요. 한 번 시도해보고 그게 적성에 맞으면 쭉 도전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희대님 :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유저들의 반응도 빠르게 볼 수 있어서 좋은 반응을 얻어 낼 수 있으면 그만큼 보람도 많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많이 지원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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